연구개발 효율극대화 위해 발전방안 수립

과기부 미래 바이오 혁신 전략

 정부는 2016년까지 바이오기술·산업 수준을 세계 7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 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줄기세포·신약 등 세부 분야별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성과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과학기술부 정 윤 연구개발조정관은 지난달 29일 노무현대통령을 비롯 과기부총리, 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래 바이오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핵심산업화 중점 분야 기금조성, 바이오클러스터의 체계적 지원 및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백융기 연세대교수는 `바이오 연구개발의 현황과 정책제언`을통해 바이오 분야의 연구경쟁력이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SCI 게재 논문 기준 세계 23위(1995년)에서 13위(2005년)로, 양·질적 측면을 고려한 기술력 지수(특허건수×특허영향지수)기준 세계 20위(1995년~1999년)에서 14위(2000년~2004년)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바이오분야에서 독창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창의적 개인연구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연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기획 기능 강화 및 연구 성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특허의 전략적 관리 강화 등을 제안했다.
 LG생명과학 김인철 사장은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정책제언` 발표를 통해 국내 바이오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제약산업의 현황 및 글로벌화 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제약사 육성을 위해, 비임상·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신약개발 연구개발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연장, 임상초기 단계까지의 정부지원 강화와 같은 정책제언도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보고회에서 수렴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06~2015) 수립과 바이오 분야 국가연구개발 토털 로드맵을 작성하는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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