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연대 서명서 국회·복지부 제출키로
이들 단체는 이날 지난 5~10일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반대 서명을 받은 결과 내과학회 회원 3,213명과 개원의사 1,768명이 반대 서명을 했으며 앞으로 이 자료를 국회 청원의 첨부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중 개원내과의사회장은 "이 서명은 내과의사들이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을 반대한다는 의지를 확실히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Ś일만에 전체 내과의사의 50% 이상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 문제가 의료계에 미칠 영향과 파장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국회 등 관계 기관에서 올바른 판단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문영명 내과학회 이사장도 "내과학회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소아과 명칭 변경에 대해 단 한번도 찬성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개원내과의사회와 뜻을 같이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동익 현 의협회장이 개원내과의사회장 신분으로 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평의원회에 참석해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며 이는 녹취록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함께 동석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이욱용 회장 역시 "대한의학회가 학회명이 아닌 진료 과목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의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고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