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연대 서명서 국회·복지부 제출키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일중 회장과 대한내과학회 문영명 이사장은 소아과 명칭 개정과 관련해 지난 14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종저의 개명 반대 입장을 재천명하고 내과의사들의 반대 의지를 담은 연대 서명서를 국회와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지난 5~10일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반대 서명을 받은 결과 내과학회 회원 3,213명과 개원의사 1,768명이 반대 서명을 했으며 앞으로 이 자료를 국회 청원의 첨부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중 개원내과의사회장은 "이 서명은 내과의사들이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을 반대한다는 의지를 확실히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Ś일만에 전체 내과의사의 50% 이상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 문제가 의료계에 미칠 영향과 파장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국회 등 관계 기관에서 올바른 판단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문영명 내과학회 이사장도 "내과학회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소아과 명칭 변경에 대해 단 한번도 찬성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개원내과의사회와 뜻을 같이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동익 현 의협회장이 개원내과의사회장 신분으로 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평의원회에 참석해 명칭 변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며 이는 녹취록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함께 동석한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이욱용 회장 역시 "대한의학회가 학회명이 아닌 진료 과목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의 명칭 변경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하고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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