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부분적 성과 이뤄내"

"예산증액·임직원 단합 미흡에 아쉬움"




"취임당시 병원계는 경영난과 함께 주40시간 근무제, 노사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2년간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혼신을 다해 부분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그동안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는 11일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유태전 회장은 ൟ년간 협회 업무에 관여해 왔다"며, 회장 취임후 변화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많은 일을 새로 시작하면서 잡음과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병원계 산별교섭, 의료기관 평가사무국 협회 설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응급처치료 수가 인상 등의 결실이 있었으며, 지난해 공급자와 가입자간 수가계약을 이끌어 낸 것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8년간 진행된 소위 임의비급여 사건이 무혐의 판결, 사기죄의 멍에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주장은 관철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준회원제 확대, 공동구매 추진 등을 통해 회비의존도를 낮춰 나가도록 방향을 잡은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반면 협회 예산을 늘리는데는 기대에 못미쳤고 임직원의 단합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이상 시대에 해야 할 일을 앞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꼬집고, 합리적인 정책제도의 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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