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중심 국내 데이터 연구 활성화해야

미국을 포함 외국에서 시행되는 약물경제성평가에 대한 국내 도입에 있어 관련 의학자들과
정부, 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데이터를 근거로 약물경제성평가 측정도구 개발과
관련 연구, 이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양대 보건의료연구소 주최로 열린 `의약품 비용효과분석을 위
한 임상시험 실시 방안룑 국제심포지엄에서 지정 토론자로 나선 박병주(서울의대 예방의학교
실) 교수는 이같이 밝히고, 특히 복지부, 식약청 등 정부가 의사, 제약회사 등 관련 분야의 전
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약물경제성평가의 올바른 체계확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임상시험과 함께 약물경제성평가를 위한 내용의 주제 발표를 한 신 D.
설리반(美 워싱턴대학) 교수는 임상시험과 동시에 경제성 평가를 실시할 경우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내에서의 측정 기준과 가이드라인 등을 발
표했다.
 이와 관련 토론자들은 임상시험시의 약물경제성 평가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의 가중, 임상시
험과 경제성 평가의 상이한 목적 등의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연
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배상철(한양의대 류마티
스병원) 교수는 룕약물경제성 평가는 국내는 물론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에서 새로이 개척되
고 있는 연구분야룖라며 룕현재 우리 정부가 약물경제성평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의견을 수렴, 보다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약물경제성 평가제도 확
립이 필요하다룖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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