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억 500만 달러 규모...2017년 연매출 대비 2.7배 수준

원텍은 중국 유라이크와 최근 탈모치료 의료기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원텍(회장 김종원)은 중국 유라이크와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뱅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억 500만 달러로, 3년 동안 매년 3500만 달러씩 수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약 규모는 2017년 원택 전체 매출액의 2.7배 수준이다.

원텍의 헤어뱅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빔(Hair Beam)의 중국 수출용 브랜드로 주로 징동몰, 티몰 등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헤어빔과 동일하게 27개의 LD와 42개 LED 단자에서 조사되는 3개의 파장을 사용해 탈모를 치료하는 저출력레이저요법(LLLT, Low Level Laser Therapy)이 적용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텍은 약 6조 8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탈모 관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프라인 구매보다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가 많은 탈모인구의 성향을 고려할 때, 유라이크가 보유한 온라인 판매채널 노하우는 향후 헤어뱅 브랜드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원텍 김종원 회장은 “지난 2015년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뱅의 중국 허가를 취득한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내 경쟁제품들과 동등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유라이크와의 수출계약을 통해 국내시장에서의 인지도와 같은 독보적인 위치를 중국 탈모 관련 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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