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접근성 편한 곳 선호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역세권이 의원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평촌에 있는 한림대병원이나 일산백병원 그리고 지난해 개원한 건국대병원 등은 지하(전)철역과 매우 근접하다는 장점으로 빠른 시간안에 경영정상화를 보였거나 다가가고 있다.
 특히 1차 진료를 하는 의원들은 교통편의성이 담보돼 있으면 금상첨화다.
 서울 강남역을 비롯한 각 지하철역 주변에 수많은 의원들이 몰리는 것도 의료기관을 쉽게 찾고 편리하게 진료가 가능, 만족도를 높여준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대전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정부청사역과 가까운 을지대병원, 중구청역 인근의 대전성모병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강남의 한 개원의는 "한 건물에 같은 진료과목이 있더라도 개원을 결정하는 것은 좋은 접근성이 경영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며, 의원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대학이나 대형병원의 경우는 중환자가 많아 대중교통 보다는 교통편의성과 주차장 확보가 더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부천 상동의 한 개원의는 "수도권 전철이 연장되거나 신설되는 노선의 `역` 인근 건물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가격을 불러도 의사들이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KTX 개통 이후 대구·부산 등의 지역의 대학·대형병원들은 빠른 이동시간으로 환자들의 서울행이 많아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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