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이창균 교수팀, 국내 최초로 '사회심리학적 종합진료지원시스템을 도입

▲ 경희대병원 이창균 교수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김효종)가 국내 최초로 '사회심리학적 종합진료지원시스템을 도입, 진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창균 교수팀은 해외의 선도적 진료지원 시스템 운영의 효과성 및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 2016년부터 준비해 올해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심리학적 종합진료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사회심리학적 종합진료지원시스템'은 염증성장질환(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의 심리사회적 평가설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여 단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의료서비스는 심리문제의 스크리닝 기반으로 ▲심리상담센터 상담 기반 스트레스 대처법 안내 ▲사회복지지원제도 ▲정신건강의학과 연계 치료실시 ▲환자와 가족 지지 모임 ▲인지행동치료에 이르는 종합적인 사회심리학적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창균 교수는 "환자 본인이 자신의 질병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정서적 종합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해외의 선도적 진료지원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시스템을 적용받고 있는 환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의료의 질이 평준화되고 있는 지금,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되고 있다"며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 사회심리학적 지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Inflammatory Bowel Disease(IBD)' (Impact Factor 4.5)의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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