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병원 산·학·연 연구 쾌거

성바오로병원 척추클리닉은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에 사용되는 기존 수입 골 시멘트(bone cement)의 단점을 보완해 효능을 한층 향상시킨 골 시멘트가 국내 산·학·연 공동연구진에 의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성바오로병원 척추클리닉(신경외과 지 철, 정형외과 박성진, 신경외과 최현철)은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골 시멘트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국가들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요업기술원 이상천 박사, 경원메디칼과 공동으로 개발한 골 시멘트의 주요특징은 압축강도는 수입품들이 갖고 있는 강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척추체(Vertebral body) 내 주입 후 발열온도는 낮추고 X-Ray 상에서의 선명도는 한층 높였다고 소개했다.
 또 골 시멘트 혼합에서부터 척추체 내 주입 후 응고하기까지의 시간을 수입제품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단축시켜 신속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발열온도는 평균 81.6℃로 수입 제품의 평균 발열온도(93.7~98.7℃)보다 10℃ 이상 낮아 인체 조직의 손상 위험을 크게 낮췄다.
 개발팀은 시술 중 방사선 투시 영상(C-arm)이나 시술 후 X-Ray 상에서도 한층 선명하게 나타나 시술 중에 골 시멘트가 척추 뼈 밖으로 새어나가는 등의 현상에 즉시 대처함은 물론 시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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