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월 미국에 해외법인 설립 목표...신약개발 박차


미국 보스톤에서 20(현지 시간) 열린 MDS알리기 걷기 대회에 참가한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우측)가 행사 전에 후원패를 들고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했다. 삼양바이오팜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후원에 참여했다.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국제MDS 재단 주최로 미국보스턴시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제1회 MDS 알리기걷기대회’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국제 MDS재단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와 신약 개발연구를 위한 전세계 의사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MDS와 싸우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사, 연구자들의 결속을 다져 MDS의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MDS는 희귀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희귀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MDS 환자의 약 30%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되는 중증질환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기준 100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삼양바이오팜 이현정 상무(CSO, 최고전략책임자)는 "항암제와 난치성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MDS로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제 개발에 헌신하는 전 세계 의사, 연구자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며 "회사도 현재 준비중인 미국법인을 통해 신약후보기술과 물질을 도입, 난치성질환의 글로벌 바이오신약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8월 개소를 목표로 보스턴에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기업, 연구소등과 네트워킹으로 바이오 신약 후보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단계에 발굴, 라이센스인(기술도입)해 신약 개발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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