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 하얀 집, 한번쯤 머물고 싶다

강렬한 태양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태양의 나라 스페인의 하얀 마을들. 스페인 곳곳에서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카사레스 마을. 그림같은 언덕 위 빨간 지붕의 하얀 집들을 보고 있자니 가슴 속 한켠에서 아련한 로맨스가 꿈꿔진다. 편집자




고스다 델솔(Costa del Sol, 태양 해안)이라고 불리우는 그 일대로부터 약간 내륙으로 들어간 곳에 하얀 마을, 카사레스(에스데포나 인근).
스페인의 산촌은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하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많이 있어 `하얀 마을` 콘테스트를 할 정도로 유명하다.
산꼭대기의 교회와 고성의 페허도, 하얀 마을을 위해 섬세하게 가공한 듯 콘트라스트를 훌륭하게 연출하고 있다.
특히 해질녘 그 하얀 집들을 멀리서 바라보노라면 연한 보라빛의 마을로 또다른 모습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 김 삼 수 성애병원 심장병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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