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학 한단계 높인다

저개발국 젊은 의학자 초청 연구·지원 활성화도

 `제19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학술대회(The 19th Asian and Oceanic Congress of Obstetrics & Gynecology)가 대한산부인과학회 주최로 `Creating a New Value of Women`s Health in the 21st Century`를 주제로 내달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 산부인과학의 발전과 연구개발을 위해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학술대회는 권역의 산부인과 의사·의학자·관련 과학자 및 업체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권위와 수준높은 학술대회로서, 23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36개의 심포지엄과 10개의 Plenary lecture, 3개의 기념강연과, 600편의 논문 등이 발표될 계획으로 있어 토론과 교류를 통해 산부인과학의 최신 동향과 중요 연구결과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산부인과 영역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히 70여명의 젊은 의학자들도 초청해 `Young Gynecologist Award룑 프로그램을 기획, 저개발 국가의 젊은 의학자들의 연구 및 지원활동을 촉진할 방침이다.
 지역 의학발전을 위한 교육으로 Pre-congress Symposium인 `Ultra-sonography Workshop룑을 메디슨사의 후원으로 개최, 젊은 산부인과 의사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이번 대회로 대체하고 대회 첫날인 1일에는 별도로 한·일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도 연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에는 산부인과 관련 제약, 의료기기 업체 등 국내외에서 8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가 2~5일까지 코엑스 3층 컨벤션홀 11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 학술대회를 지난 1983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아세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AOFOG: The Asia and Oceania Federation of Obste-trics and Gynecology)는 23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다.
 1947년 발족한 이래 아세아와 오세아니아 권역 산부인과학의 학술 및 임상의학 공동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주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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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명예대회장 장윤석(마리아병원) △자문위원장 김승조 (포천중문) △대회장 남궁성은(가톨릭) △부회장 정성노(한양대병원) △사무총장 류기성(가톨릭) △부사무총장 김승룡(한양) △학술위원장 남주현(울산) 부위원장 박종섭(가톨릭) 박용원(연세의대) 차순도(계명) △기획위원장 강순범(서울) 부위원장 배덕수(성균관) △출판위원장 박기현(연세) 부위원장 윤만수(부산) △재무위원장 김경태(한양) 부위원장 임용택(가톨릭) △전시위원장 전상식(경북) 부위원장 박형무(중앙) △행사위원장 이규완(고려) 부위원장 김승보(경희) △관광위원장 최호선(전남) 부위원장 이임순(순천향) △홍보위원장 김종일(이화) 부위원장 김영탁(울산) △현장위원장 김진홍(가톨릭) 부위원장 장봉림(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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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최신지견 모았습니다"
남궁성은 조직위원장




 "이번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회는 2년간 전력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그만큼 짜임새 있는 주제 및 프로그램을 갖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학술대회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남궁성은 제19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학술대회 조직위원장(가톨릭의대 의무부총장)의 당부다. 그는 또 "앞으로 2년뒤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학회는 학문적 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가, 산부인과 질환의 최신지견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남궁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성 보건학을 포함한 여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노력하고 있는 국내외 산부인과학 전공 의료인들과 실무자들의 연구활동을 진작시키고 국내 산부인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국내 의료인에게는 모두 24점의 연수평점이 부여될 예정"이라며 600편이 넘는 연구 초록이 계획돼 있어 학문적 내용이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충실하다고 소개했다.
 류기성 사무총장도 이번 학술대회가 기획·출판·전시·행사·관광·홍보·현장·자문위원회로 구성해 대회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피력, 산부인과 영역을 총망라했으므로 현장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회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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