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회의서 ASCOT 최종결과 발표
고혈압환자에서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가 베타차단제와 비교해 심혈관계 사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장발작 및 뇌졸중을 포함하는 모든 심혈관계 사건·시술 등에서 우수한 감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임페리얼대학의 피터 시버 교수는 지난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 `ASCOT(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동 연구내용은 `Lancet` 온라인판 9월 4일자에 게재됐다.
`ASCOT`는 5년간 1만 9000명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3가지 이상의 심혈관위험인자(55세 이상, 흡연, 당뇨병 등)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을 노바스크 투여군과 베타차단제군으로 나누어 심혈관계 사건 감소효과를 비교·조사했다.
추가적인 혈압조절이 필요할 경우, 노바스크군은 페린도프릴과 카두라XL을, 베타차단제군에는 시아자이드(thiazide)와 카두라XL을 추가처방했다.
노바스크군은 베타차단제군보다 전체 사망률이 11%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 사망률은 23%, 심혈관계 사망률은 24% 감소했다.
또한 노바스크 투여군은 1차종료점인 치명적인 관상동맥심질환과 비치명적인 심장마비 발생이 10% 감소됐으나, 연구 조기종료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치는 확인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