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지보존학회 9월 7~9일 서울 신라호텔서

제13차 국제사지보존학회 학술대회(ISOLS; International Sympsium on Limb Salvage, 조직위원장 배대경)가 내달 7~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골관절종양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국제사지보존학회는 근골격계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지를 절단하지 않고 암을 치료한다는 개념으로 근골격계종양학의 전문화된 분야에 관한 학술단체다.
 사지보존술뿐아니라 근골격계종양에 관한 기초·임상 등 모든 연구와 최신지견을 발표하는 장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1970년 필요성이 제기된 후 1981년 첫 국제워크숍을 열면서 창립됐다.
 2년마다 열리는 학회는 아시아에서는 일본(1987년)·싱가포르(1993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이번 대회는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양성·악성종양의 치료를 담당하는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여 최신 의학정보를 교류하고 연구동향·임상경험을 공유할 계획이어서 이 분야의 도약이 기대된다.
 관련분야 최고·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대회에서는 심포지엄·포스터전시·전시회로 나뉘어 진행하게 되는데, 400여 명의 의학자가 300여 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연구첨단화와 앞으로의 연구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종양대치물 발달 및 재건술후 장기결과, 최신 재건방법, 생물학적 재건술, 자가골이식술, 외과적 절제연, 종양학적 결과, 재치환술, 소아 사지보존술, 골반재건술, 척추종양, 연부조직육종, 공격성 양성종양, 골이식대체제·생체재료·조직공학, 종양생물학, 생물학적 표지자, 진단기술·병리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발표된다.
 대한골관절종양학회는 지난 2001년 영국 버밍엄대회에서 한국 유치에 성공, 이후 조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으나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한구 교수(서울의대)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며 준비 초기에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엔 근골격계 종양 전문 의학자도 적고 스폰서도 없어 어려움이 더 했다.
 이후 위원회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노력한 결과 현재는 순풍속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의학의 미래를 위해 펠로우나 전공의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이 분야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기금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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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LS 2005 조직위

 조직위원장 배대경(경희의대), 부조직위원장 이수용(원자력병원), 사무총장 김한수(서울의대), 재무분과 강용구(가톨릭의대), 학술분과 이상훈(서울의대)·이영인(미국 콜롬비아대병원)·정양국(가톨릭의대)·서성욱(국립암센터), 운영분과 신규호(연세의대)·전대근(원자력병원), 학술포스터분과 김재도(고신의대)·이종석(울산의대)·양준영(충남의대), 후원전시분과 신덕섭(영남의대)·조환성(국립암센터)·전영수(아주의대), 행사분과 한정수(경희의대)·김주오(광주보훈병원)·박원종(가톨릭의대), 홍보 출판 김병석(을지의대)·정성택(전남의대), 수송분과 박일형(경북의대)·오주한(서울의대), 지역분과 이승구(가톨릭의대)·서재곤(성균관의대)·김태승(한양의대)·김정일(부산의대)·김정렬(전북의대)교수와 10명의 자문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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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 적극 참여 기대"
배 대 경 ISOLS 2005 조직위원장



"외국학자만 40개국에서 263명이 사전등록했고 우리나라 학자도 70명이 참가했습니다. 지금도 참가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등록까지 하면 목표한 400명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회를 유치한 故 이한구 교수가 성공적인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배대경 조직위원장(경희의대)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출발만 남아있다"며, 대회유치에 성공한 故 이 교수가 자신에게 이 자리를 맡긴 것을 회고하고 회장직함은 이 대회가 끝날때까지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개막식때 회장인 故 이 교수를 소개하면서 4일간의 학술제전의 막을 열게 된다.
 이 학회는 타전공 의학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정형외과 관련 근골격계종양 전문가들에게는 2년마다 열리는, 이 분야 진단·치료·연구를 논의하는 세계 최고 수준과 규모를 자랑한다.
 따라서 이번 서울개최는 최근의 국제연구 흐름을 받아들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기초·임상 연구를 세계에 알려 위상을 다지는 계기로 삼게 된다.
 배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의 어느 대회보다 참가자 수나 연구의 질적인 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의학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질높은 연구를 하는 만큼 `한국의학의 세계 도약`이라는 목표를 갖게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복지부·의협·대한정형외과학회·대한암학회·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있으며, 스폰서로 스탠모아임플란트, 대웅제약, 듀퓨이코리아, 한국스트라이커, 명지약품, 라이트 등 1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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