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 인구 코호트 분석 50ng/mL 이상 사망률 차이 없어

 

적정 비타민 D 레벨이 필요하다는 근거가 끊임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권고 범위보다 다소 높아도 사망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새로운 근거가 나왔다.

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호(5월 2일자)는 일반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 기반 후향적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를 게재하고, 비타민 D 레벨이 권고 수준보다 높아도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평균 4.8년 추적 관찰 한 결과 비타민 D 레벨인 25(OH)D 값이 12ng/mL미만, 12~19ng/mL, 50ng/mL 이상일 경우 각각 비보정 모든 원인 사망 위험비는 적정수준인 20~50ng/mL 대비 각각 2.6배(95% CI, 2.0-3.2), 1.3배(95% CI, 1.0-1.6), 1.0배(95% CI, 0.72-1.5) 높았다.

이어 확인된 다변량 분석에서 인종에 따른 유의한 차이도 확인됐다.

백인의 경우 비타민 D 레벨이 12ng/mL 미만, 12~19ng/mL, 20~50ng/mL, 50ng/mL 이상일 경우 각각의 몬든 원인 사망위험비는 2.5배(95% CI, 2.2-2.9), 1.4배(95% CI, 1.2-1.6), 1.0(referent), 1.0 (95% CI, 0.81-1.3)로 이 또한 기준보다 높아도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인종에서는 각각 1.9배(95% CI, 1.5-2.3), 1.7배(95% CI, 1.1-2.6), 1.5배(95% CI, 1.0-2.0), 2.1배(95% CI, 0.77-5.5)로 차이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비타민 D 수치가 정상보다 높을 경우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지만 반대로 결핍시 사망 위험이 정상보다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수치의 정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조금 높아도 사망 위험도는 정상과 차이가 없었다"면서 "다만 수치가 낮으면 기존의 연구에서도 확인된 것과 같이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비타민 D 수치가 결핍이 되지 않게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적정 비타민 D 수치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25~30ng/mL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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