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타제억제제 치료후 암진행 막아
미국 메이요클리닉 제임스 잉글 교수팀이 `Journal of Oncology(2006;24:1052-1056)`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로마타제억제제 치료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파슬로덱스 치료를 통해 임상적 이점이 나타났다.
최근 아로마타제억제제가 타목시펜의 대안으로 유방암 보조치료제로서 적용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 계열 치료제에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파슬로덱스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 AF-1과 AF-2를 모두 차단해 유전자 전사를 막고 종양세포 증식자극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항에스트로겐 보조치료 중이나 치료 후 재발한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인 폐경후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항에스트로겐 치료 중 질환이 진행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파슬로덱스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질병이 진행된 전체 여성환자의 35.1%에서 임상적 이점을 보였다.
이중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는 14.3%, 질병이 진전되지 않고 안정된 경우는 20.8%였다. 특히, 아로마타제억제제 치료를 받고 암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절반 이상인 52.4%가 우수한 효과를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