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 용도변경 몰라 130억 날릴것` 주장에

김재정 회장 기자회견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27일 장동익 후보가 회관 건립 추진과 관련한 기자 회견에서 "의협이 서울시의 의협회관 용도변경 사실을 몰라 130여억원을 날린 뻔 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일축하고 "이처럼 회원을 속이고 정치권에서나 볼 수 있는 행태의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나쁜 짓"으로 현직 회장으로서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용도변경 사실은 등기를 통해 알리는 것이 아니라 공람하는 것으로 장 후보가 25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은 3월 1일로 돼 있으며 용도 변경 정보를 몰라 130여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한 부분은 역사 문화 지구든 주구 중심이든 용적률이 230%로 같아 손해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의협에서는 현 의협 회관을 의학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새 회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대의원 총회나 회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결정할 중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 장동익 후보가 야간가산 적용시간 환원이 자신의 행정소송을 제기로 인해 이뤄졌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 사항은 자신의 공약 사항으로 장 후보의 소송 제기가 오히려 걸림돌이 돼 환원 시기가 늦춰졌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에 잘못 전해진 사항들에 대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자 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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