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0.8%…건보재정 414억원 절감

187개사 1477품목의 보험의약품 약가가 10.8% 인하돼 3월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13개사 5320품목을 대상으로 2005년도 약가재평가를 실시, 27.8%(1477품목)에 대해 이같이 조정했다.
 이번 조치로 건강보험재정 414억원, 환자부담액 177억원 등 약 591억원의 약제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재평가 결과 다빈도로 여러질환에 복용하는 해열·진통·소염제, 고혈압에 장기간 사용되는 혈압강하제나 혈관확장제 등 순환기계용약이 주로 인하돼 국민의 약제비 부담 감소혜택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인하품목중 45%(660품목)는 인하율이 5% 이하, 85품목은 30% 이상 인하됐다.
 국내사 품목은 28.3%, 외자사 품목은 19.1%가 인하됐다. 평균인하율은 국내사가 10.7%(인하액 535억원), 외자사가 13.0%(인하액 56억원)였다.
 약가재평가는 2002년부터 보험약가 산정 당시의 여건이 변화된 품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적정수준의 약값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등재후 또는 재평가후 3년이 지난 전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경영압박요인을 감안하여 의약품분류표에 의거 3년 균등 분배하여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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