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련의 30% 타교 출신

서울의대·병원이 `순혈주의`를 벗어나고 있다.
 서울의대 교수는 한동안 1~2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본교 출신이었으나 지난 2002년 연세
의대 출신을 내과 교수로 임명했고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하면서 타교출신 교수 12명
을 영입, 다양한 학문배경으로 새로운 서울의대·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수련에 대해서는 2001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문호 개방 노력 결과 올해 인턴은 총
218명 중 61명이 타교 출신 의사가 수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인턴은 지난 2001년에 2
명에 불과했으나, 2002년에 11명, 2003년 60명으로 크게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10명중 3
명 정도가 됐다.
 또 레지던트는 총 191명중 59명으로 전년도 합격자 30명에 비해 약 두배 증가했다.
 왕규창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은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한 결과 인턴 및 레지던트 선발
에 우수한 인재가 몰림으로써 더욱 경쟁력 있는 의료진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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