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념식서 열고 환자 중심 실현 강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도입 4년 4개월 만에 1000례를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11일에는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안유배 교수 등 원내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등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만에 100례, 2년 5개월만에 500례를 돌파하는 등 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1000례 달성은 지난 연말 900례를 넘긴 후,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100례를 추가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1000례 달성의 주인공은 산부인과 박동춘 교수(부인종양센터장)로 지난 4월 5일(수)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등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는 로봇수술센터는 그동안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하며, 환자와 의료진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애써왔다.

로봇수술센터의 성과는 복강경 수술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며 축적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되었다. 더불어 환자에 대한 열정과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이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기념식에서 “4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1000례라는 성과를 낸 것은 함께 협조하며 열정으로 일한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1000례 달성이 또 다른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위장관외과)는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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