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소화기병 올림픽 열린다

아·태판 소화기병올림픽이 오는 9월 서울서 열려 한판 학술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태 지역은 물론 전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2005 아시아·태평양 소화기병 주간(Asian Pacifc Digestive Week 2005, APDW 2005)`이 오는 9월 25~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히 개최된다.
 `APDW 2005`는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소화기 분야 학술대회로 위·장질환은 물론 간질환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소화기병 관련 기초 및 임상의 최신 연구결과들이 통합적으로 발표되며, 아·태와 더불어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련 학회들이 일제히 참석해 소화기병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 하다.
 이외에도 `The 8th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SIDD Symposium`, `The 3rd Asian-Pacific Postgraduate Course on Gastrointestinal Motility, APPGM 2005`, `The 2nd Internatioanl Liver Symposium for Evolving Issue in Asia-Pacific Countries` 등 관련 국제 학술행사가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소화기학회·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간학회·대한소화관운동학회·대한헬리코박터연구학회·대한장연구학회 등 국내 관련 학회들도 일제히 2005년 추계 학술대회를 여는 등 말그대로 소화기질환 관련 한판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APDW 2005` 조직위원회(대회장 민영일 동국의대 교수, 위원장 송인성 서울의대 교수)는 "APDW가 소화기병 분야의 기초 및 임상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춘 아·태 지역의 대표적이고 선도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점을 강조, "이번 대회를 통해 소화기 분야 모든 영역의 혁신적 연구결과와 최신 치료동향에 대한 정보교류와 논의의 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학술프로그램으로는 25일 개막과 함께 연수강좌 세션에서 `Update on Pancreaticobiliary disease`·`Current issue of surgical treatment of IBD`·`EMR of upper GI tract`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어 26·27·28일에는 `Recent hot issues of chronic pancreatitis`·`Recent advance in esophageal cancer`·`Frontiers in GI endoscopy` 등의 심포지엄과 `Disease modeling for chronic liver diseases`·`NSAID-related gastrointestinal damage`·`Training in digestive endoscopy: Asian Pacific experience` 등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APDW2005 조직위=  명예대회장 김정룡(서울의대), 대회장 민영일(동국의대), 조직위원장 송인성(서울의대), 부위원장 이상인(연세의대)·윤용범(서울의대)·서동진(울산의대)·손수상(계명의대)·이광수(한양의대), 조직위원 이종철(성균관의대)·최규용(가톨릭의대)·이봉화(한림의대)·최병인(서울의대), 사무총장 김진호(울산의대), 사무부총장 정재복(연세의대), 재무위원회 박수헌(가톨릭의대)·김재규(중앙의대), 학술위원장 김명환(울산의대), 섭외/전시위원장 변관수(고려의대), 홍보위원장 이성구(울산의대), 출판위원장 김병호(경희의대), 등록 및 전산위원장 정현채(서울의대), 의료위원장 임영석(울산의대), 의전행사위원장 김재준(성균관의대), 국제연락담당위원장 이용찬(연세의대), 기획조정위원장 한동수(한양의대), APAGE/JGH 연락담당위원장 함기백(아주의대), 연락담당간사 변정식(울산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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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특성 치료전략 제시할 것"
대회장 민영일 동국대병원 교수


"최근의 줄기세포 및 배아복제 연구성과로 아시아 과학계 특히 의학계에도 한류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소화기질환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한국이 개최하는 `APDW 2005` 학술대회가 문화·과학계의 한류를 등에 업고 최고·최대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행사로서 성공신화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APDW 2005` 대회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민영일 동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소화기병센터장)는 이번 대회가 질적인 측면에서 아·태지역 소화기질환 학술대회로서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대주제가 `Rediscovery of Asia for Gastrointestinal Diseases`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나타나는 위·장질환의 특성을 새롭게 조명해 보자는 것이죠. 서양과 동양인 사이에 질환별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학회가 주최가 되어 지역민들의 소화기질환 패턴을 규명·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예방 및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가장 우선적이고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일본·중국 등 주요국가들의 질환특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서양과 비교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전략을 마련하는 시도가 이뤄질 것입니다."
 규모면에서도 이전과 달리 3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세계적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거대한 의료시장인 중국에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힌 민영일 대회장은 향후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중국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선보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14일 현재 전세계 30개국에서 720개의 초록(구연발표 233, 포스터발표 487)이 조직위원회 등록을 마쳐 앞으로 한달여를 남긴 `APDW 2005`가 학술면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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