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 인정시험…내달 5일 합격자 발표

국가에서 인정하는 `전문간호사`가 곧 탄생할 예정이어서 간호의 질 향상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한국간호평가원(원장 김조자)은 복지부 위임을 받아 13일 연세의대에서 가정(407명)·마취(7명) 전문간호사 등 두 분야의 전문간호사 필기시험을 치렀으며, 27일(가정)과 28일(마취)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을 하게 되면 국가인정 전문간호사가 처음 배출된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5일이다.
 전문간호사제도는 2000년 1월 보건·정신·가정·마취 등 4개 분야별 간호사가 전문간호사로 명칭이 개정되면서 도입됐으며, 2003년 감염관리·산업·응급·노인·중환자·호스피스 6개 분야가 새로 포함됐고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돼 왔다. 이번 응시자는 전문분야별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이다.
 나머지 8개 전문간호사(보건·정신·감염관리·산업·응급·노인·중환자·호스피스)에 대한 자격시험은 교육을 마치게 되는 200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합격은 1차시험 60% 이상 득점후 2차 시험에서도 총점의 60퍼센트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합격자는 한국간호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abon.or.kr)에 공고되며, 문자메시지(SMS)로 개별 통보한다.
 이와관련 익명을 요구한 의협의 한 관계자는 개인의견임을 전제로 질높은 전문 간호활동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환영한다며, 그러나 관련 전문의사와의 협력과 역할분담등 규정 마련이 뒤따라야 하는 등 제도정착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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