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학장회, 역할 기능 정립 건의

정부의 `국립대병원 주관부처` 복지부이관 계획이 국립의대·병원들의 우려속에도 아랑곳없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립의대학장회(회장 왕규창·서울의대)는 21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복지부에 `이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정립하자는 취지의 건의문을 7월5일자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날 복지부와 열린우리당은 당정협의를 갖고, 2007년 국립대병원의 주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해 본격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복지부는 8월 국립대병원발전협의기구 가동, 내년 2월까지는 이관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송재성 복지부 차관은 21일 국립대병원의 주관부처를 복지부로 이관하려는 것은 앞으로 국립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국립대병원은 앞으로 지방공사의료원 전국 각 보건소로 이어지는 공공의료연계시스템에서 거점병원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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