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 재활병원 수가체계 연구 용역 발주 ... 오는 8월 중간보고서 예정

▲ 대한재활병원협회 우봉식 회장

오는 8월 회복기 재활병원 수가 체계에 대한 중간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애인건강권법에 의해 재활병원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재활병원협회가 제도 정착을 위해 수가 체계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5일 재활병원협회 우봉식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회복기 집중재활치료에 적합한 수가체계와 입원기준, 인증기준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회복기 재활병원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인 요양병원 기능 재정립이나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과 맞물려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보건경제학계의 지명도 높은 연구자에게 회복기 재활병원 수가체계 관련 연구용역 사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재활병원협회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어떤 수가구조를 정립해야 환자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가정이나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를 요구했다"며 "8월 정도 중간보고서가 나오면 그것을 근거자료로 보건복지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활병원 시범사업 이후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재활의료체계가 급성기-회복기-유지기로 정비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급격한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대능별 전달체계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 회장은 재활치료의 중심이 요양병원이다 보니 환자들이 올바른 재활치료를 받지 못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고, 환자들이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환자, 국가, 의사 모두 이익이란 주장도 폈다.

재활병원협회는 대한재활의학회와도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두 단체가 사전 협의를 통해 협회는 회복기 재활병원 수가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학회는 재활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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