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1일 개최한 초청 강연회회에서 미국 Harvard 의과대학 David Himmelstein 교수는 미국 영리병원의 문제점과 한국에 주는 교훈이란 주제를 통해 한국은 미국보다 공공의료기반이 취약하고 자선병원과 지역사회 병원 등 비영리병원들의 전통이 미국의 자선병원들처럼 뿌리가 깊지 않은 여건에서 영리병원을 허용할 경우 늘어나는 의료비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Himmelstein 교수는 미국에서 영리병원과 비영리병원 간 의료비를 비교한 결과 영리병원의 의료비가 19% 더 높은데 이는 영리병원이 투자가에게 많은 배분을 위해 영리를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에서 수익이 되는 특정진료영역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