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사수필문학상 9편 선정...노인 환자 부정 담은 ‘처방전’ 대상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제13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피터소아청소년과의원 곽재혁 원장의 작품 ‘처방전’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20편이 출품됐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곽재혁 원장의 ‘처방전’은 8년 전 세상을 떠난 의사의 딸이 적어준 처방전을 들고 병원을 찾아오는 노인 환자의 부정을 그려냈다. 

딸이 남긴 마지막 처방전을 버리지 못하고 기억 속에서라도 딸을 살려두고 싶은 노인 환자의 이야기다. 

해당 작품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내면서도 빈틈없는 구성과 유려한 문장이 수필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금상에는 횡성중앙의원 심병길 원장의 ‘가지 않은 길’, 은상에는 충북대병원 윤희수 씨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와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씨의 ‘사랑과 신뢰의 힘’이 수상했다. 

이어 동상은 화순전남대병원 이수영 씨의 ‘어느 노부부의 사랑’, 창원파티마병원 김대현 씨의 ‘어느 하루의 이름’, 뉴프라임연산병원 이재언 씨의 ‘약속의 문’, 이천남부통합보건지소 곽민수 씨의 ‘의사와 환자, 그 주어진 역할극에 대해서’, 국립공주병원 성혜윤 씨의 ‘방문객’ 등이 선정됐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보령제약그룹의 비전을 가장 잘 실현한 상”이라며 “감동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인술이라는 점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동행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4일 오후 보령제약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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