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학생환자 평소 3배 몰려

올해 처음 도입된 초·중·고 월 1회 주5일제 수업이 학생들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도 되고 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이 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달 26일 토요일은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학생들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소아안과에는 평소 토요일에 100여 명이던 것이 이날은 277명이 넘는 등 3배 가까운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기존 토요일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병원은 소아안과에 환자가 몰린 것은 `안과`라는 특성이 한몫했다고 보고 있다.
 안과질환은 대체로 급하게 병원을 찾아야만 하는 경우가 적고, 특히 학생환자들의 경우 시력검진 등 단순한 검사환자가 대부분인데 이에 따라 토요 휴무가 실시되자 평소 학교수업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학생들이 안과를 찾았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월1회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넷째주 토요일을 휴무일로 정했으며,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첫 토요 휴무에 들어갔다.
 따라서 의료계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한 진료환경을 갖추는 것도 어느정도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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