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루시톨, 치료중단율 낮고 이상반응 적어

유럽비뇨기과학회서 발표

 최근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0회 유럽비뇨기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학술대회에서 과민성방광치료제 디트루시톨SR이 여타 항무스카린제보다 치료중단율이 낮고 이상반응은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여러 종류의 항무스카린 제제를 위약 또는 약제간 비교한 임상자료들을 비교·분석했다. 디트루시톨(tolterodine)·옥시부티닌(oxybutynin)·트로스피움(trospium)·프로피베린(propiverine) 등 기존 약제뿐 아니라, 최근 개발된 다리페나신(darifenacin)·솔리페나신(solifenacin) 등 주요 항무스카린 제제가 모두 포함됐다.
 1966~2004년 8월 사이 진행된 1만1000건 이상의 임상자료 중 체계적 분석이 가능한 56개의 항무스카린 제제 관련 연구자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약군과 비교시 디트루시톨SR을 투여한 경우 치료중단율이 낮게 나타나, 옥시부티닌 IR 치료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타 항무스카린제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디트루시톨SR 환자군은 위약군에 비해 치료중단 사례(incidence)가 29%나 적게 나타났다.
 모든 항무스카린 제제에서 가장 흔히 보고되는 이상반응은 구갈(입마름) 현상이었다. 그 외의 주목할만한 이상반응으로는 시각 이상(blurred vision)·변비(constipation)·소화불량(dyspepsia) 등이 있었다.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디트루시톨SR은 구갈 외에 유의하게 관련 있는 여타 이상반응이 없는 반면, 다른 항무스카린 제제는 적어도 2개 이상의 이상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삶의 질`을 다룬 25개 연구의 분석결과, 위약군에 비해 항무스카린 제제 처방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삶의 질` 척도를 적용한 2개 이상의 연구에서 위약군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낸 치료제는 디트루시톨SR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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