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도 공동 판매 계약...의원급 한독, 종병 양사 담당

한독과 한독테바는 26일 싱케어 등 호흡기 치료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독(회장 김영진)이 한독테바(대표 박선동)가 한국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체개발 신약 싱케어(레슬리주맙)의 국내 판매를 맡는다. 

양사는 26일 싱케어와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등 한독테바의 호흡기 치료제를 국내에서 공동판매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독테바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와 중증호산구성 천식치료 신약 싱케어주 등 호흡기 치료제를 공동 판매하게 된다. 

준종합병원과 의원급은 한독이 단독으로 담당하며, 종합병원은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싱케어주는 호산구의 성숙·생존·활성에 작용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5를 타깃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IgG4 Kappa) 계열 신약으로, 천식 악화의 위험인자인 혈액 내 호산구수 증가를 억제한다. 

올해 9월 국내에서 허가를 받아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수 400cell/㎕ 이상)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효능이 확인된 성분에 환자 편의성을 높인 흡입기(Inhaler)를 접목,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게 특징으로, 테바의 고유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흡입기 사용을 위해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된다. 

이를 통해 고령 환자나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일정하게 약물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한독테바의 우수한 제품력이 만나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치료제를 제공해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그동안 국내 천식 및 COPD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한독과의 전략적인 공동 판매를 통해 국내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서 한독테바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며,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