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준 대한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추계학술대회서 밝혀

▲ 대한가정의학회 양윤준 이사장이 13일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일차의료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획이사 이준형, 백유진, 양윤준, 송홍지 교수(오른쪽부터)

대한가정의학회 양윤준 이사장이 고령화사회를 앞두고 의료전달체계와 1차의료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그 주축이 돼야한다고 피력했다.

양 이사장은 13일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이를 위해 전인적으로 포괄적인 일차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노인주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노인의학 코어 리뷰 세션을 마련해 노인건강문제의 특성과 과제를 살피고, 노인에서의 다학제 처방 관리, 만성통증 관리, 노쇠 평가와 관리, 요실금과 배뇨 장애, 불면증, 영양 등을 다뤘다.

또한 외래에서 치매관리, 노인입원환자를 위한 통합적 접근 등 포괄적인 노인주치의 역할을 담당할 일차의료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해외초청연자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일돈 등의 일차의료 전략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일차의료 제공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했다.

양 이사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들에게 포괄적인 일차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주치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제대로 된 만성질환 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의사의 만족도도 필요하다. 수가를 높여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를 향해 일차의료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 신서를 제안했다. 양 이사장은 “전담부서가 생기면 일차의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본격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장 중요한 문제인 질관리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이사장은 "가정의학학회에서는 미래의 일차의료에도 대비할 것"이라며 "정밀의학, 일차의료 질 개선 지침 개발, 근거중심 임상연구 등 격변하는 의료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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