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표준요법에 `클로피도그렐` 병용

심장발작 치료시 기존 표준요법에 항혈소판응집제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을 병용할 경우, 혈관개통술 전 심장발작 재발과 이로 인한 사망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美 하버드의대의 마크 사바틴(Marc Sabatine)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와 지난 9일자 `NEJM` 인터넷판에 `ST분절상승 심근경색에 있어 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ඓ세 이상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섬유소용해(fibrinolytic) 등 표준요법에 클로피도그렐을 추가한 결과, 경색혈관 부위의 개존율(patency rate)을 향상시키고 허혈성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동맥혈류를 억제해 발생하는 급성 심장발작은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혈관조영술을 통해 외과적 수술과 비침습적 혈관확장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응고된 혈액을 용해시키는 약물요법이 선행된다.
 문제는 이 약물치료가 충분치 못한 혈액 재관류로 동맥 재폐색을 야기하며 혈관개통술 이전 사망위험을 증가킨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클로피드그렐 병용요법의 혈관조영술 전 사망과 재발 방지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키 위해 18~75세의 급성 심근경색(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 3491명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관찰결과, 클로피도그렐군의 심장발작 사망 및 재발 위험률은 15%로 표준요법·플라세보 병용군(21.7%) 보다 유의하게 낮은 결과를 나타냈다. 클로피도그렐 병용군이 3분의 1 이상(36%) 상대적 우수효과를 보여준 것이다.
 또한, 심장발작 후 30일까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심근경색 및 허혈성 합병증의 재발 위험을 20%까지 감소시켜 응급 혈관재관류시술의 필요성을 줄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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