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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암환자 부작용도 변한다ESMO 2017, 구토에서 정신과적 질병으로 이동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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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9.11  15: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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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발전과 함께 암환자들이 느끼는 부작용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구토와 같은 육체적 고통이 다수를 차지했다면 지금은 사회 심리 불안에 따른 부작용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17)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현재 등 세월에 따른 부작용 변천사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독일 독일 Essen Huyssens 재단 소속 Essen Mitte Evang 클리닉의 Beyhan Ataseven 박사는 유방암과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부작용 인식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결과와 비교, 발표했다.

독일은 암환자 대상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83년 이후 화학요법의 부작용이 암환자의 일상 생활에 어떤 심각한 영향을 끼지는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데, 이번에 이와 비교할 수 있는 최신 데이터가 발표된 것이다.

연구 진행 방식은 화학요법 이전, 이후, 종료 시점에서 진행하는데 이때 환자들에게 물리적 및 비물리적 부작용을 포함하는 두개의 카드 그룹을 제공하고, 각 그룹에서 가장 심하게 느끼는 5가지 부작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2016년 현재 환자들이 가장 심하게 느끼는 부작용은 수면장애, 가족 및 파트너에 끼치는 영향(부담), 탈모, 사지마비, 호흡곤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80년대에는 구토, 구역, 탈모, 치료 두려움, 치료시간 순이었고, 90년에는 구역, 피곤함, 탈모, 치료 투려움, 구토 순으로 바뀌다가 2000년 초반에는 가족 및 파트너에 끼치는 영향, 탈모, 피곤함, 일에 대한 걱정(영향), 사회적 활동에 대한 걱정으로 바뀌었다.

또한 화학요법 이전에 느끼는 부작용은 내 가족 및 파트너에 영향, 치료 무관심, 탈모, 구역, 수면 장애 순이었고, 치료 중에는 수면 장애, 내가족 및 파트너에 영향, 사지마비, 탈모, 호흡곤란 순으로 답했다. 치료 종료 시점에서는 수면장애,  내가족 및 파트너에 영향, 사지마비, 업무에 미치는 영향, 사지저림 순이다.

Ataseven 박사는 "과거에 중요했던 구역 구토와 같은 부작용은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의 일부는 치료제의 개발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자가 부작용에 익숙해지면서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다른 부작용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식변화를 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부작용은 수면장애와 주변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 정신적인 고통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저 전문가들은 암 환자자 부작용 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SMO 패컬티 그룹 의장이자 하이델베르그의대 소속 Karin Jordan 박사는 "이번 결과는 의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환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부작용의 최적관리를 위해 모든 단계에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고, 이런 관리가 어떤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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