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목시펜보다 우수…내약성도 뛰어나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
ATAC 연구결과 발표

 새로운 유방암치료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의 유방암 재발억제 효과가 타목시펜 보다 우수하고 내약성 또한 뛰어나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8일 샌안토니오 유방암심포지엄에서 발표된 `ATAC(Arimidex,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룑 연구결과다. ATAC은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폐경후 조기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서 아리미덱스와 타목시펜을 단독 혹은 병용투여시의 치료 유효성 및 안전성을 직접 비교한 연구다.
 연구결과, 아리미덱스는 재발률 감소 및 내약성 면에서 모두 타목시펜보다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타목시펜과 비교해 재발위험은 26%, 반대쪽 유방암 발병위험은 53%, 신체 다른 부위에서의 재발위험은 16% 더 감소시켰다. 또 타목시펜과 비교해 유방암 수술후 무병 생존기간을 연장했으며(위험도 17% 감소), 사망률은 13%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약성 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 타목시펜의 주요 부작용에는 자궁내막암·뇌졸중·혈전색전증 등이 있는 반면, 아리미덱스는 이같은 부작용 발생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아리미덱스의 경우, 뼈의 골소실로 인한 골절의 위험이 있으나 예측 및 관리가 가능해 예방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기술평가위원회는 이번 임상결과를 근거로, 새로 진단받은 유방암환자와 타목시펜 복용환자 모두에게 폐경후 호르몬수용체 양성환자의 조기 보조요법으로 아리미덱스의 사용을 권고하는 개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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