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테슬라 MR 장비, 업계 최초 유럽 CE 인증 획득...뇌신경 및 근골격계 검사 정밀 영상 획득

지멘스 헬스케어의 7테슬라 초고자장 MR '마그네톰 테라'

지멘스 헬스케어는 7테슬라 초고자장 MR 장비 ‘마그네톰 테라’의 CE 인증 획득으로, 업계 최초 영상의학 분야 임상용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CE 인증 획득은 마그네톰 테라가 영상의학 분야에서 안정성, 임상적 유익성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모든 EU 요구사항에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유럽 의료진들은 임상 현장에서 신경 및 근골격계 검사에 해당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그네톰 테라는 뛰어난 공간 및 분광 해상도로 인간의 근골격계를 세세하게 검사하고 뇌의 대사 과정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등과 같은 신경질환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뇌 촬영 시 해상도가 뛰어나고 영상 대비가 선명해 병변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MRI 담당 수석부사장 겸 본부장 그리스토프 진델 박사는 “오랜 세월 초고자장 MRI 분야에서 전 세계 연구 협력 파트너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연구에 매진한 결과, 임상 현장에서 7테슬라 MR 영상을 마그네톰 테라 장비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그네톰 테라의 CE 인증 획득은 3테슬라 MR 장비가 처음 개발된 이후 15년 만에 이룬 쾌거”라며 “새로운 임상용 자장 세기를 토대로 인체 내부 조직 및 기능 검사에서 새로운 차원의 정밀도를 실현, 정밀의료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톰 테라는 MRI 의학 연구 및 임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멘스는 마그네톰 테라의 FDA 승인 상태는 보류 중이며 국내 수입품목 허가는 받기 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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