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유치의료기관 평가결과...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선정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지정마크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 등 4곳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시행에 따라 제1차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들 4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는 외국인환자 대상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해 한국의료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평가기준은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교통·숙박 연계,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특성화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130개 조사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우수기관으로 지정된 4개 의료기관의 경우 다국어 홈페이지 등 정보제공체계, 주요 언어별 동의서 구비, 종교시설 등 편의제공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 홍보회,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 의료관광 통합 홈페이지(www.visitmedicalkorea.com)·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상시 신청·평가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한방·치과에 대한 평가·지정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지정 의료기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유치 의료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 유치에 임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적극 홍보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인환자가 한국 의료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정 의료기관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