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현황 공개,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156만명-누적수입 3조원 달성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숫자가 36만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료수입은 8606억원으로 전년대비 29%가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2016년 외국인환자 진료실적을 공개했다.

2016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보건복지부)

이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실환자 기준으로 36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수는 156만명이다.

진료수입 또한 8606억원을로 전년비 29% 늘어, 2009년 이후 총 3조원의 누적 수입을 달성했다.

외국인환자 진료실적은 지역별로는 서울,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진료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환자는 21만 6000명으로 전체 외국인환자의 59%를 차지했다. 대구와 대구, 제주가 각각 전년 대비  88%, 63%, 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8만5천명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 4만8천명(11%), 피부과 4만7천명(11%) 순으로 많았다. 

국내를 찾은 환자 숫자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는데, 국적당 1인당 평균진료비는 UAE가 가장 높았다.

작년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35.1%는 중국인 환자였고, 미국과 일본, 러시아가 각각 13.3%, 7.3%, 7%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 1인당 평균진료비는 UAE환자가 1194만원으로 가장 높고, 태국(524만원), 카자흐스탄(417만원), 인도네시아(39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진료비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도 284명을 기록했다.

▲2016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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