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금요일·비 오는 날 환자 적어

김안과병원, 2004년 환자 분석

 날씨와 요일에 따라 환자들의 병원방문도 차이가 있어 고객만족을 위한 전략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환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면 긴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신속하게 진료하게 되면 또다른 만족을 위한 여유가 생기므로 이를 활용하는 대고객 전략이 중요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2004년 외래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월·화요일보다 수~금요일의 외래환자수가 적었고 지난해 7월 비가 온 날과 맑은 날의 환자수를 비교한 결과 비가 온 날의 환자수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병원은 요일별 대기시간 대처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으며, 환자입장에서는 주후반부와 궂은날 병원을 찾으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김안과병원 월요일 외래환자는 총 6만6505명, 화요일은 6만3231명인데 반해 수요일 5만7699명, 목요일 6만2514명, 금요일 5만9782명이었다.
 특히 예약을 하지 않은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은 월요일 4만3099명, 화요일 3만 8763명인데 비해 수요일 3만5527명, 목요일 3만6611명, 금요일 3만4328명으로 나타났다.
 또 비오는 날 평균 930명이 병원을 찾았으나 그렇지 않은 날은 1173명이 찾아 하루평균 200명 이상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 김성주 기획실장(안성형과 교수)은 "안과라는 특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주말에 아픈 것을 참았다가 주초에 병원을 찾는 것 같다"며, 이같은 특성을 감안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