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이사장 "아시아 조혈모세포이식술 주도할 것"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학회는 국내조혈모세포이식 분야 의술을 세계와 교류하고, 또 국내에서 축적된 성과와 기술을 아시아 개발도상국과 나누기 위해 처음으로 국제학술대회로 전환,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이식분야의 면역 및 세포치료 등 다양한 내용들을 세션으로 마련했다. 또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중요한 공여자선택, 이식전처치, 이식편대숙주병 등 이식 전후의 문제점과 최신지견이 발표된다.

특히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미래의학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에서의 정밀의학 적용에 대해 해당분야 석학인 영국 런던 킹스컬리지 오스틴 교수와 일본 게이오대학의 오카모토 교수가 발표자로 결정돼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종이식에서 동종면역치료의 개념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한 공여자의 선택 문제에 대해 프랑스 블라이스 교수가, 풍부한 국내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이식후 진균 감염 치료법에 대해 이동건 교수가 발표한다.

그밖에도 최근 면역치료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의 백혈병, 림프종 치료 결과도 소개된다. 국제 교류차원에서는 일본과 터키 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 조인트 컨퍼런스도 마련돼 있다.

학회 이종욱 이사장(카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18일 가지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학회를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한국이 조혈모세포이식기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전등록 인원은 모두 661명이며 연제발표와 포스터가 각각 42개와 40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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