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프 교수팀 `CHARM-diabetes`발표

ARB계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살탄)이 심부전 환자의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해밀턴 맥매스터대학(McMaster University)의 살림 유세프(Salim Yusuf) 교수팀은 `Circulation(2005;112:48-53)` 최근호에 이같이 발표, "아타칸으로 치료받은 심부전 환자에서 질환의 중증도와 체질량지수(BMI) 및 여타 심부전 치료 병용여부에 관계 없이 신규 당뇨병 발병률이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기간(중간값 3.1년) 동안 위약을 투여한 환자의 당뇨 발병률은 7.4%에 달한 데 비해, 칸데살탄군 환자는 6%로 신규 당뇨병 발생위험이 22% 감소했다.
 또한, 당뇨병 발병과 사망을 통합했을 경우, 칸데살탄 투여군 25.2%의 환자에서 신규 당뇨 및 사망이 발생해, 위약 투여군(28.6%)과 비교해 위험도가 14% 감소했다.
 심부전 증세의 중증도가 각기 다른 환자군과, 베타차단제나 이뇨제를 병용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신규 당뇨발생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연구팀은 전했다.
 칸데살탄의 이러한 효능은 `CHARM(Candesartan in Heart Failure-Assessment of Reduction in Mortality and Morbidity`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내약성 문제로 ACE억제제를 투여받지 못하고 다른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아타칸으로 치료했을 경우에도 신규 당뇨발생의 상대 위험도가 약 29%까지 감소한다는 사실이 CHARM 임상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밝혀졌다.
 이번 CHARM-diabetes 분석은 CHARM 연구에 미리 계획돼 있던 이차분석으로, 당뇨병 발생 또는 사망률과의 통합변수를 유효성 평가변수로 분석했다.
 CHARM 연구에 참여한 총 7601명의 환자중 임상연구 참여당시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심부전 환자 5436명(아타칸 투여 2715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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