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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vs 순천 vs 창원, 의대 유치전쟁 본격화서남의대 폐교 소식에 지역 대학가 들썩..."의대 신설 기회로" 지자체·정치권도 총력지원
고신정 기자  |  ksj8855@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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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08.11  0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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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폐교 예고에 지역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 

10일 현재 의대 유치를 공식화하고 나선 곳은 전남의 목포대와 순천대, 경북의 창원대 등 세 곳. 아직은 가능성에 그치는 얘기지만, 눈 앞에 기회가 열린 만큼 의대 신설의 숙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제출한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서을 수용하지 않고, 폐교 가능성을 포함한 강력한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서남의대를 폐교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남의대에 할당됐던 '의과 대학 정원'을 차지하기 위한 지역과 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의대 유치 움직이 가장 활발하게 목격되는 곳은 전라남도 지역이다. 

전남지역이 의대 유치가 공을 들이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전남도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과거 여러차례 의대 유치 움직임이 있어왔다. 

목포와 순천이 가장 적극적이다. 

목포시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은 직후 인 지난 4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한 활동을 재가동키로 했다. 시민사회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여론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회도 도움을 약속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10일 목포대학교를 방문, 대학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목포의대 유치를 위한 총력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서남대학교 페교 결정과는 무관하게,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곳이고, 전남 서부권은 보건복지부가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전문병원도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목포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순천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본부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갔고, 순천시의회가 순천대 의대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재개했다. 

순천시의회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전남 동부권에 의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 방문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경북의 창원대학교도 의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창원대는 경남 지역사회와 대학의 숙원사업인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동력을 재정비해 의대 유치라는 결실을 보겠다는 입장이다.

창원대는 "인구 100만명 이상 전국 9개 도시 중 3차 의료기관과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전무한 도시는 창원시가 유일하다"며 "경남은 산업재해가 많은 지역이지만 전문 산재의료기관이 없어 산업의대 신설을 통한 국가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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