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빌딩서 쿠알라룸푸르 타워로 이어지는 멋진 스카이라인 즐겨보세요

말레이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환상의 관광도시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1957년 영국 네덜라드 등 식민지배를 벗어난 독립국 말레이시아의 수도가 되면서 공업과 상공업이 발달했으며, 말레이시아 남단에 위치한 싱가포르의 발전과 함께 동남아 무역의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곳이다. 쿠알라 룸푸르는 현지어로 `흙탕물의 합류` 혹은 `진흙의 하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주석이 많이 생산되는 지리적 특성으로 도시 발전 초기 공업이 발전했으나, 말레이시아의 수도가 되면서 휴양, 관광, 무역, 정치 등이 고도로 발달하는 등 말레이시아 세계화의 중심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쿠알라 룸푸르의 특징은 볼거리가 많은 야간문화와 환경친화적인 정원도시, 그리고 다양한 먹을 거리와 쇼핑천국 등이며, 동남아의 새로운 무역중심지로서 현대화 되가고 있는 도시 경관을 꼽을 수 있다.
 이곳 쿠알라 룸푸르 선웨이 라군 호텔에서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전문의들을 위한 국제회의(6th Liver Update)`가 열린다.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이 학술대회는 간염, 간암 등 간과 관련된 전문 의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이번 대회는 말레이시아 보건성과 말레이시아 간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간질환의 외과적 수술에서부터 간질환의 분자진단에 이르기까지 간질환과 관련된 임상, 기초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다양한 심포지엄과 공동 워크숍 등이 마련돼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중국 등의 관련 의학자들은 물론 최신 간질환 치료 연구성과 발표를 위해 영국, 미국 등의 석학들이 초청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쿠알라룸푸르의 특징중 하나인 현대적인 도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시의 높은 스카이라인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유명했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452m, 쌍둥이 빌딩)가 지난해 대만 타이페이101(508m)에 선두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빌딩으로 유명하다. 또 이 빌딩은 국내 모 건설회사가 쌍둥이 빌딩의 하나를 담당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외에 세계 4위의 높이(421m)를 자랑하는 쿠알라룸푸르 타워도 이 곳의 또 다른 스카이라인의 상징이기도 하다.
 정원도시 쿠알라 룸푸르는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유명한 곳은 2개의 호수와 정원이 들어서 있는 쿠알라 룸푸르 호수정원이다. 조용한 숲속의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이 곳은 도시속의 오아시스로 찾는 이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쿠알라 룸푸르의 환경친화적 도시 경관을 보여주는 곳으로 동물원, 수족관이 들어선 국립동물원, 5천여마리의 말레이시아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새공원(Bird Park), 꽃의 천국 히비커스 정원과 열대식물과 다양한 난초들을 만날 수 있는 난초정원, 6천여 마리의 나비를 볼 수 있는 나비공원, 사슴공원, 아시아조각공원 등이 있다.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고 있는 국가의 특성을 보여주는 관광지도 주요한 볼거리이다. 앞서 언급한 페트로나스 빌딩이 이슬람교의 상징인 5개의 기둥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1897년 건립된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과 국립회교사원, 1909년 세워진 자멕이슬람 사원 등이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왕 양 디 페르투안 아공이 살고 있는 이스타나 네가라 왕국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야간문화와 쇼핑천국인 쿠알라 룸푸르는 잘란 피 람리, 잘란 술탄 이스마일, 잘란 부킷 빈탕 등의 골든 삼각지대의 술집과 음식점들이 들려봄직하다. 또 타이판 트라이앵글과 페탈링 자야도 유명하며, 잘란 투안쿠 압둘 라만, 잘란 암팡, 더몰, 차이나타운 등에서는 실크제품, 화장품, 골동품, 은제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곳은 미식가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이국적인 음식과 다양한 먹을 거리를 제공한다. 이 곳은 음식은 인구 분포 특성상 말레이계, 인도계, 중국계로 나뉘며, 동서 문화가 만나는 특이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도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주도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의료제도는 장비와 시설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의료체계는 우리 나라와 비슷해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진료하는 일반클리닉(KLINIK)과 전문의병원이 있으며, 응급환자와 중증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종합병원이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의료수준은 싱가포르의 영향을 받아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도 산부인과, 내과, 안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들이 부족한 상태다.
 세계적 관광지를 보유한 말레이시아이지만 이것만은 주의해야 한다. 왼손으로 어린이 머리를 만지는 행동, 왼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 것, 관광지에서 화장실 이용시 휴지와 사용료를 준비할 것.
 관광, 쇼핑, 휴양, 다양한 먹을거리 등 세계적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말레이시아에서 올 여름 더위를 식혀 보는 것은 어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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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제 학회

2005 International Society for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Research (ISSTDR) Congress
www.isstdr.nl
10~13일, Amsterdam, Netherlands

Society For Pediatric Dermatology - Annual Meeting (SPD)
www.pedsderm.net
13~16일, San Diego, USA

American Orthopaedic Society For Sports Medicine (AOSSM)
www.sportsmed.org
14~17일, Keystone, USA

17th Annual Advances in Perinatal and Pediatric Nutrition
www.symposiamedicus.org
18~20일, California, USA
 
2005 ILTS Congress
www.ilts.org/about.aspx
20~23일, Los Angeles, USA
 
The 3rd IAS Conference on HIV Pathogenesis and Treatment
www.ias-2005.org
24~27일, Rio de Janeiro, Brazil
 
Society For The Study Of Reproduction (SSR)
www.ssr.org
24~27일, Quebec City, Quebec, Canada
 
19th International Congress of Clinical Chemistry and the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
www.aacc.org/2005am/info.stm
24~28일, Texas, USA
 
National Conference Of Family Medicine Residents & Medical Students (AAFP)
www.aafp.org
27~30일, Kansas City, USA
 
Association Of Pathology Chairs (APC)
27~30일, Mont Tremblant, Quebec, Canada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 Western Section (WSAUA)
www.wsaua.org
7월31일~8월4일, Vancouver, British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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