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성장 위한 기업 지배구조 확립...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 극대화

 

제일약품이 창립 58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제일약품은 자회사 지분의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 부문과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 제조사업 부문으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와 신설 제일약품, OTC 사업부문 제일헬스사이언스와 ETC 사업부문 제일앤파트너스 등 4개사로 구분된다. 

향후 제일파마홀딩스는 4개사의 브랜드 통합관리와 경영지원, 신사업 발굴, M&A 등에 역량을 집중, 각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출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제일파마홀딩스는 기존 공정거래법 기준인 1000억원이 아닌 개정된 5000억원 자산 요건에 맞춰 진행된 지주사다. 

이에 일정 시점에 주식매매, 공개매수, 현물출자 등의 방법을 통해 신설 제일약품의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성립요건(5000억원, 제1대 주주 등극, 지분 20% 이상 보유)을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관련 실행 여부, 시기 및 방법 등은 추가 계획이 확정 되는대로 즉각적인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사업구조의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사업 다각화, 사업부분의 전문화, 지배의 구조화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함은 물론, 획기적인 일대 변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약품 측은 “앞으로 지주사의 지배구조 체제 변경을 통해 신설회사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경영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투명경영 체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 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경영자원 배분이 가능해져 궁극적으로는 주식회사가 지양하는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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