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대학 Dave Singh 교수

▲ 영국 맨체스터대학 Dave Singh 교수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폐암 심포지엄에서 영국 맨체스터대학 Dave Singh 교수의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Singh 교수는 소기도 병변(small airways dysfunction)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근거가 많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기도병변을동반한 환자에서는 주로기관지 확장제나 흡입스테로이드(ICS)가 쓰인다. 특히 COPD 환자의 소기도 병변은 기도개형 또는 기류 제한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도 내강의 병리학적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능 감소가 가스교환(폐확산능) 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했다.

소기도까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엑스트라 파인파티클(extra-fine particle)로 이뤄진 삼제 복합제에 대한 임상 두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6년과2017년 Lancet에 게재된 Trilogy study와 Trinity study에 대한 내용으로 한 흡입기(Single inhaler)에 ICS인 베클로메타손과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인 포르모테롤, 지속성항콜린제(LAMA)인 글리코피로니움이 담긴 삼제복합제를 각각 ICS+LABA, LAMA와 비교해 COPD환자에서의 악화감소에 대한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기존 전 세계적으로 처방중인 흡입 스테로이드(ICS)인 베클로메타손과 지속성 베타2 항진제인 포르모테롤을 성분으로 하고 엑스트라 파인 파티클을 특징으로 하는 포스터의 새로운 디바이스인 건조분말흡입기(DPI) 방식의 넥스트할러를 소개했다.

그는 소기도까지 약물이 도달해 염증치료와 빠른 기관지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열고, 흡입하고, 닫는 세 단계의 간단한 흡입방법과 듣고, 맛보고, 눈으로확인할 수 있는 세 가지 풀 피드백 시스템(Full feed back system)으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56%의 높은 폐침착률과 흡입유속에 관계없이 일관된 미세입자분획 효과를 볼 수 있어 기존 건조분말흡입기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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