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회, 사례 수집·알릴 의무 다할 것

지난해부터 논란이 돼왔던 관절염 치료약품의 부작용 보고와 관련 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유명철)가 관절염 치료 의약품의 약물 안전성에 대한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과 국민건강 수호 차원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학회는 지난 19일 잠실롯데 호텔에서 열린 2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관절염 치료 의약품의 안전성 현황보고(이화의대 내과학교실 이지수 교수)` 특별 강연과 `Cox-2 NSAID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최근의 이슈`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지수 교수는 강연에서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로페콕시브, 나프록센, 쎄레콕시브), 레프루로미드, 벤즈브로마론, 메토트렉세이트 등에 대한 국내외에서의 부작용 보고와 심혈관질환, 간질성 폐렴의 주의 등에 대한 현황을 보고하고, 외국에서의 부작용 보고 발생시 정부기관과 전문가인 관련 전문의들이 최대한 빠른 부작용 보고 사례를 수집,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 송영욱 총무이사(서울의대)는 "특히 시장에서 철수된 로페콕시브와 발데콕시브 외에 국내에서 시판중인 COX-2특이 억제제 셀레콕시브도 NSAID와 유사한 정도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가진다고 판단되며, COX-2의 집단 효과가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 않아 사용에 매우 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배상철 학술위원장(한양의대)은 "국내 관절염 환자들의 부작용 보고 사례 수집과 해외에서의 부작용 보고 사례의 빠른 전파 등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