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부터 고난도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체계 구축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2일 심장혈관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2일 심장혈관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게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국내 최고의 심장혈관병원,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심장혈관병원을 개원하고 본격 심장 전문 진료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일 심장혈관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은 관상동맥센터, 부정맥센터, 심장판막센터, 대동맥센터, 말초혈관센터, 심장혈관영상센터로 구성돼 운영된다. 기존 심장혈관센터의 개념을 넘어선 심장병원으로, 질환 진단부터 치료, 관리, 예방까지 심장혈관 질환의 원스톱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CT, 혈관 및 심장초음파, 24시간 혈압검사, 운동부하검사 등 모든 진단 검사실이 한 곳에 있으며, 혈관조영장비를 포함한 심혈관 전용 시술실(Angio실)도 외래 공간에 갖추고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중재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 시술 및 수술을 위한 ECMO팀, 심장수술팀, TAVI팀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심장혈관병원 전담 중환자실과 병동을 갖춰 원스톱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장혈관병원에서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다학제 진료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신속·정확한 치료와 동시에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료 이후에도 환자에 맞는 재활 및 영양 교육을 수행하며 혈관질환 관리와 예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 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심장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함께 발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심장혈관병원의 개원으로 지역 의료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나아가 뇌혈관 질환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역량을 강화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는 "심장혈관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이 건강한 심장으로 더욱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의료진 모두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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