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대한수면연구학회는 5~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수면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5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수면의학 관련 전문가 및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해 기초과학부터 임상 응용, 디지털 헬스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수면 솔루션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삼정 KPMG 박경수 상무는 슬립테크의 현주소와 산업 전망,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스마트폰 소리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 수면모니터링 기술을 소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수면연구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Sleep Medicine은 최우수논문상으로 이대서울병원 배효은 교수(신경과)의 '이산화탄소 노출이 불면증 수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엔벨롭 분석을 이용한 연구'를 선정했다.
우수논문상에는 에스옴니 유재성 연구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인지행동치료 연구'와 삼성서울병원 박정호 교수(신경과)의 '액티그래피 데이터로 수면장애를 예측하는 딥러닝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학회 지기환 학술이사(부산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Year in Review 세션을 통해 2024년을 빛낸 주요 논문을 분야별로 조망하는 시간을 가지며 최신 수면연구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면의학에 입문한 초심자부터, 전공자 및 기술인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교육 세션을 함께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회 신원철 회장(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초과학부터 임상응용, 디지털 헬스 및 인공지능까지 수면의학의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져 학문적 성장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협력의 폭을 넓히고 수면의학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