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 커버리지 보유
2017년부터 이어진 종근당 파트너십으로 시장 공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성인용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이달 출시, 만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접종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프리베나20은 한국화이자제약과 종근당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성인 시장에 공급된다.
프리베나20은 작년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폐려구균 단백접합백신이다. 기존 프리베나13 대비 7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을 추가,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생후 6주 이상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미국과 스웨덴에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 없는 18세 이상 성인 3902명을 18~49세, 50~59세, 60세 이상의 세 연령군으로 나눠 60세 이상에서는 프리베나20 또는 PCV13+PPSV23을 접종했고, 18~59세에서는 프리베나20 또는 PCV13을 접종했다.
1차 면역원성 목표점인 60세 이상 성인에서의 OPA GMT 기반 평가 결과, 프리베나13과 공유하는 13개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추가된 7개 혈청형 중 6개도 PPSV23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 프리베나20 또는 PCV13 접종 후 10일 이내 발생한 국소 및 전신반응의 빈도와 중증도는 유사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종근당은 2017년 프리베나13 국내 유통계약을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프리베나20 공동판매 및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성인용 백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백신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프리베나20이 더 많은 성인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폐렴구균 백신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프리베나13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성인용 프리베나20을 국내 공급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백신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