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약 '자큐보정' 시장 안착 및 처방 확대로 매출 전망 상향 조정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분기 매출 91억6900만원, 영업이익 15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78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91%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30억 적자수준에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가 지난해 허가를 받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빠른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24년 4분기 33억원, 25년 1분기 67억원이 처방되면서 6개월만에 누적 처방 100억원을 달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자큐보정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1분기 실적만으로도 이미 90억 원을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연매출 추정치를 초과 달성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자큐보정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신약 출시 후 3년내 자체 신약 판매를 통한 매출 1천억원 달성이라는 가능성을 시장에서 확인한 만큼 글로벌 30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매출 급증세에 더해 최근 진출하게 된 북유럽 5개국을 포함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전세계 26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4조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시장 조기 안착에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