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지원·구호활동에 협력
산불 피해 주민들 위해 성금 2억원도 기탁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산불재난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의협은 성금 총 2억 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양 단체는 지난 1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번 산불재난을 비롯해 다양한 재난상황 발생시 적극 협력해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효율적인 재난대응과 복구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 나간다.

양 단체는 인적·물적 피해가 극심한 재난 상황에서 국민적 환란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긴밀하게 상호 협의하고 공조하여 국난 극복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사회공헌활동을 매우 중요한 미션으로 삼고 국내외 재난재해 현장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지원으로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은 "급작스러운 재난 사태로 주민들에게 심신장애, 부상,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위생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의료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의협에서 기탁해주신 2억 원의 성금 또한 현장 지원과 복구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을 구성해 경북의사회, 안동의사회 등 지역 의료계와 공조해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폭넓은 의료지원을 적극 전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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