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醫 "언론, 과장된 수치 발표로 의대생 자유의지 훼손"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전라남도의사회가 정부와 언론이 의대생 복귀 관련 수치를 과장해 발표하거나 갈등을 조장해 학생들의 자유 의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의대 교수들에게 학생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남의사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생의 자유 의지를 훼손하는 언론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최근 일부 언론이 의대생 복귀 수치를 과장해 발표하거나 학생들 사이 갈등을 조장하는 보도로 학생들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는 의대생들의 자유의지를 훼손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남도의사회는 의대생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들의 가치를 존중하며, 그들이 의료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대교수들에게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적을 배제하고 대화로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힌 울산의대, 비대면 수업을 연장한 경희의대 등을 모범사례로 언급하며 의대 교수들이 각 대학 본부에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의사회는 "누가 감히 의대생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라며 "만약 의대생들에게 부당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들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