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이민호 교수·스탠퍼드 연구팀, 세계 최초 가능성 입증

▲의정부성모병원 이민호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이민호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이민호 교수(신경외과)가 고난도 두개저 수술에 로봇 수술 적용 가능성을 처음 제시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민호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 연구팀과 공동으로 두개저 수술에 로봇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Neurosurgical Focus 및 Operative Neurosurgery를 통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안와 접근법, 후두개와 접근법 등 다양한 로봇 수술 방식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두개저 수술은 뇌 기저부에 위치한 종양을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로, 주요 혈관과 신경이 밀집해 있어 신경외과에서도 가장 정교한 술기가 요구된다. 이 교수 연구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에서도 로봇을 활용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함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북미 두개저학회에서도 구연 발표됐다. 

이 교수는 "로봇 수술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두개저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스탠퍼드 연구진과 협력해 신경외과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 도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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